다섯가지

95년 말에 백포맷이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걸려 허덕이다 안철수 박사(당시에는 아직 회사를 차리기 전이었으니)에게 메일을 보내 구조요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알려주는 답장을 받았는데, 발송시각이 새벽 3시인 걸 보고 놀랐지요.

국내 컴퓨터바이러스 백신계의 ‘지존’ 안철수 전 사장이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자질

오늘 저는 21세기의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자질에 관하여, 제 나름대로 생각해 온 바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높이려는 자세입니다. 매 순간 어려움에 닥쳤을 때, 쉽게 포기하지 말고 ‘바로 지금이, 내 한계를 시험하는 순간이다’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쉽게 포기해버린다면 바로 거기가 내 인생에 평생 다시는 넘지 못할 한계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환경을 탓하고 주변 사람들을 탓합니다. 집안일 회사일 학업 등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또는 내 잘못이 전혀 없어도 잘못되는 경우는 반드시 생기며, 그때마다 ‘나도 절반은 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남을 탓하고 부정하고 절망만 하기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생각을 가다듬고 자기 교훈으로 삼는다면, 그 사람은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들고 싶습니다. 전문가란, 한 분야를 굉장히 깊게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21세기의 전문가라면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포용할 줄 알고 상식을 갖추어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 사람의 천재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드뭅니다. 그래서 제 분야만 깊게 알고 다른 분야 사람과는 대화도, 협조도, 이해도 안된다면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네번…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이것은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알고있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실력을 누가 인정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의 실력은 전문지식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입니다. 발전하는 사람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몰랐던가를 깨닫고 겸손해지며, 더욱 매진하게 됩니다. 그러나 적당히 아는 사람은 내가 아는 만큼에 항상 만족하여 더 이상 배우려 들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하루하루 늘어난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전문가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와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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